北, 평양 과학단지 등 6곳에 경제개발구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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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과학단지 등 6곳에 경제개발구 추가 지정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4.07.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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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장야곱 기자] 북한이 23일 각 지역에 외자 유치와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개발구 6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시, 황해남도, 남포시, 평안남도, 평안북도의 일부 지역들에 경제개발구들을 내오기로 결정하였다"며 이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평양시 은정구역 위성동, 과학1동, 과학2동, 배산동, 을밀동의 일부 지역에 은정첨단기술개발구를 추진하고 황해남도 강령군 강령읍에는 강령국제녹색시범구를 세운다고 설명했다.

평안남도 청남구 룡북리에 청남공업개발구가, 숙천군 운정리에 숙천농업개발구가 각각 들어서고 평안북도 삭주군 청성노동자구와 방산리에는 청수관광개발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남포시 와우도구역 진도동, 화도리의 경우 진도수출가공구가 추진된다.

이로써 북한이 그동안 발표한 경제개발구는 19곳으로 늘었다.

북한은 작년 11월 압록강경제개발구, 신평관광개발구, 만포경제개발구, 위원공업개발구 등 경제개발구 13개를 발표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또 이날 평안북도 신의주시 일부 지역에 조성하는 '특수경제지대'를 '신의주국제경제지대'로 결정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경제개발구를 발표하면서 2002년 경제특구로 개발하다가 중단된 신의주를 다시 개발할 뜻을 밝혔다.

북한이 경제개발구를 추가로 발표하고 신의주 경제특구의 이름을 개칭한 것은 최근 대외경제성을 출범하고 나서 외자유치에 성과를 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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