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프리미엄 밥솥으로 세계가전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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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프리미엄 밥솥으로 세계가전시장 노린다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7.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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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대외신인도 제고로 글로벌 기업 발판
 
[매일일보 조민영 기자] "코스피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것 입니다"

'국내 밥솥시장 1위' 쿠쿠전자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현교 경영지원본부장은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 투명성을 높여 국내를 넘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쿠쿠전자는 지난 1998년 'CUCKOO'라는 자체브랜드를 만들었다. 이후 쿠쿠전자의 주력제품인 쿠쿠밥솥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15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쿠쿠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IH압력밥솥을 비롯해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를 통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높은 기술력이 강점인 쿠쿠전자는 보유한 국내 기술 특허가 120여개고 업계 최다 수준인 40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최근 쿠쿠전자는 주방가전뿐 아니라 정수기, 공기청정제습기 등 생활가전 전분야에 걸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미국, 러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생활가전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약 2조원의 시장규모를 가진 중국의 80년대 출생세대가 주요 타겟이다.

정 본부장은 "중국은 높은 성장률과 함께 소비수준 향상으로 고급 전기밥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80년대생들이 프로미엄 제품과 외국브랜드를 선호하는 만큼 중국 전기밥솥 시장의 리딩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 본부장은 성장가능성은  여러방향으로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핵심인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이미지 제고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가격대비 우수하다"고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쿠쿠전자는 이달 23일과 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일과 30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만원~10만4000원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980만 여주다.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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