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각적 안전관리로 ‘위대한 포스코’ 만든다
상태바
포스코, 다각적 안전관리로 ‘위대한 포스코’ 만든다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7.2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 8주년 기획]이제는 안전경영이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원칙과 기본을 실천하는 ‘신경영전략’을 선포했다. 특히 안전을 ‘0순위’의 가치로 선정하고 안전 없이는 행복도 없다는 기조로 ‘안전경영’, ‘행복경영’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각종 안전교육은 물론 사업장에 안전마스터를 배치하는 등 다각적인 안전관리에 나섰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해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룰을 지키자’ 운동전개…맞춤형 훈련 실시

교육·체험·평가 등 사전에 위험요소 최소화

▲ 포스코패밀리는 지난달 25일 ‘포스코패밀리 안전방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들고 안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최우선 경영 정책에 ‘안전’ 선언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로서 경영의 최우선 정책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권 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포스코패밀리 안전방재 결의대회’에서 안전방재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전방재 결의대회’는 세월호 참사에 이어 각종 안전 참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포스코가 패밀리사와 함께 재해·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포스코는 위험요소 사전 제거, 대형 안전·재난사고 취약개소에 대한 점검 강화, 실제 재난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비상대응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 더 그레이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첫 걸음”이라며 “안전 원칙을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해 습관화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포스코의 안전 강조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27일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보호구 착용 △안전보건표지 부착 △안전보건교육 △안전작업 절차 준수 등 4대 필수 안전항목을 강조하면서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다짐한 바 있다.

또, 무재해 조업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재난관리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안전의식’을 기반으로 사규와 부서별 업무지침, 매뉴얼, 작업표준, 책임권한, 내부규칙 등 제반규정을 모두 재점검해 기본과 원칙의 일관성 있는 적용을 위해 노경협의회와 ‘룰을 지키자’는 새로운 운동도 전개 중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매년 4월 16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포항·광양제철소 공장 단위로 안전검사를 일괄 실시했으며, 외주 파트너사까지 검사 활동에 참여해 안전 관리 현황을 적극 점검하고 있다.

▲ 포항제철소의 안전마스터가 현장 패트롤을 통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안전마스터 통한 조업환경 조성

포항제철소는 사업장 내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활동을 책임지는 안전마스터를 배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에는 70명의 안전마스터들이 각 팀, 공장별로 1명씩 배치돼 있으며, 현장의 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부서 내 자체적인 교육을 통해서도 안전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전마스터는 각 부서에서 평소 안전의식이 뛰어난 직원들 중에서 선발되며 사내 글로벌 안전센터의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안전예방·조업관리활동에 관한 전문가로 육성된다.

교육 이수 후에는 현장으로 복귀해 안전 계획 수립, 안전교육, 위험기계기구 검사 등의 활동으로 사고 유발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제강공장의 경우에는 글로벌 안전센터와 함께 안전사고 특별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은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포스코 자체 안전평가에 따라 관리감독이 필요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평가 후 제강부는 안전혁신 활동에 매진해 현재는 스스로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단계인 자율안전 수준에 도달했다.

제강부 관계자는 “안전 활동에 미흡한 현장 직원들에게 옐로카드 등을 발급해 스스로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공장 문화를 바꿔나간 덕”이라고 현장 안전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 포스코센터 화재대피 훈련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이 손수건으로 입을 막으며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사내·외 안전교육 강조

포스코는 안전사고 발생 시 참사를 막기 위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5일 포스코는 포스코센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해 화재대응 능력을 종합 점검하고 화재발생 초기 대응·안전 대피요령 등을 숙지토록 했다.

이날 화재대피 훈련은 임직원 2400여 명과 서관 입주사 3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대규모로 진행됐으며, 강남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모의진화, 안전구역 대피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안내에 따라 옥상과 1층으로 이동한 뒤 소방교육을 받았고, 집결지에서는 소화기 사용법·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직접 실습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권 회장도 참가했다. 권 회장은 소방교육을 참관한 뒤 대피구역별 훈련 상황과 대응방법을 살폈다.

포스코센터는 ‘재난 대비 위기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13가지 재난상황을 대비하고 있으며, 방화문과 유도등,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설비는 교체해 화재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앞서 포스코는 같은 달 2일 포항제철소 3고로에서 폭발·화재 발생에 대한 종합대응능력을 불시 점검하기도 했다.

30여 분간 이어진 훈련은 조업 중 불시에 이뤄졌지만 직원들은 비상대응 시나리오 행동요령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설비기술부와 글로벌 안전보건그룹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음 훈련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의 재난대응 모의훈련 △포스코ICT의 비상상황 대응활동 △포스코강판의 소방안전훈련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심폐소생술 교육 등 포스코패밀리사도 각종 안전교육·대응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의 안전 교육은 사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안전센터는 학생·시민에게 안전교육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광양제철소 내에 위치한 글로벌 안전센터에서는 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전기·가스·설비안전 체험코스, 열 연기 피난·화재진압 체험교육, 생활안전 체험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만 학생과 일반인 14만8000여 명이 글로벌 안전센터를 방문해 교육·체험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안전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제철소의 안전사고 제로화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이 모두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