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희망퇴직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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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희망퇴직 접수 시작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4.07.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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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도 올해말까지 33% 감축 예정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HMC투자증권이 본사 및 지점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21일 HMC투자증권은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수익, 저효율의 증권산업에서 회사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구조조정은 그룹 대주주와는 상관없는, 생존을 위한 HMC투자증권 경영층의 독자적인 결정”이라며 “6월에 진행된 직원 설문조사에서 응답 임직원의 84%가 찬성(조건이 좋으면 희망퇴직 고려할 만하다)하는 등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직원들의 의향을 최대한 반영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이번 희망퇴직 조건으로 타사와는 달리 근속연수가 아닌 직급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장급은 최대 2억3000만원(월급의 35개월분)으로 근속년수 1년차라도 최대치를 받을 수 있다. 차장급은 최대 2억원, 과장급은 최대 1억7000만원, 대리급은 9000만원이다.

금액 외에는 전직지원프로그램, 조사물품지원, 우리사주대출지원금, 지점전문직 재고용, 차량구입지원금 환수 면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HMC투자증권은 또 향후 이번과 같은 조건으로 또다시 희망퇴직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직원에게 고통을 전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원진 또한 책임 및 고통분담 차원에서 2013년(18명) 대비 올해말까지 33% 감축할 예정(12명)”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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