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여신금융협회 및 카드업계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차원에서 IC결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약 65만 영세가맹점의 IC단말기 교체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로 IC단말기 전환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금융당국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가맹점에 대해 보안성이 강화된 IC단말기 전환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영세가맹점의 경우 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카드업계에서는 14 ~15년에 걸쳐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카드사간 협의를 거쳐 기금운용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IC단말기 무상교체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세가맹점의 개인정보 보호가 상당부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카드업계는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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