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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현대증권은 4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성수기 물량효과와 환율하락 효과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한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물량효과에 따라 철근 등 봉형강 판매량이 증가했고, 철스크랩과 석탄 등 주요 원료가격이 하락했다"며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1840억원, 영업이익 31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김 연구원은 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원가 부담이 경감되는 등 와환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김 연구원은 "7월 장마 시작과 함께 철강업도 비수기에 진입했다"며 "혹서기와 함께 주요 철강 설비 보수와 파내량 감소를 감안하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