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코스피가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21%)내린 2010.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5.0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중 약세로 전환해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1649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220억원, 125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였다. 차익·비차익 거래 합쳐 11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0.93%), 은행(-1.08%) 등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1.73%), 건설업(1.62%) 등은 상대적으로 올랐다. 다른 주요업종도 대부분 소폭 하락했는데 전기전자(-0.13%), 운수장비(-0.35%)은 내렸고, 철강금속(0.51%), 증권(0.39%)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90%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1.1%), NAVER(-0.20%), POSCO(-0.5%), LG화학(-.1.9%)등이 주가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 (1.0%)가 1%대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0.5%)과 SK텔레콤(0.4%)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30%)오른 550.68 장을 마쳤다.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1008.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