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상률 전 국세청장 귀국시켜야" 검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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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상률 전 국세청장 귀국시켜야" 검찰 압박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1.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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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한상률게이트' 사건과 관련, "한상률게이트 및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이상득 의원 로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한 청장을 즉시 귀국조치해야 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민주당 '한상률게이트 및 안원구 국세청 국장 구속 진상조사단' 단장인 송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 청장의 비자금 문제 등 혐의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한 청장의 귀국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 청장이 귀국하면 이 의원에 대한 안 국장의 재신임 로비와 관련한 진위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검찰은 지금이라도 한 청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야 한다"며 "하루 속히 귀국조치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지금 (한상률게이트)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 부장은 'BBK 사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사람"이라며 "이에 국민의 이름으로 해당 부장이 이 사건을 더이상 수사하지 못하도록 수사검사 기피 신청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사건은 국가의 기반을 흔드는 비리사건"이라며 "유야무야될 경우 범야권이 연대해 특검 도입 및 국정조사 요구를 하겠다"고 검찰과 여권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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