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민과의 대화'는 MB '법치 부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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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민과의 대화'는 MB '법치 부인' 선언"
  • 김인하 기자
  • 승인 2009.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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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김인하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7일 이날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 "이 대통령 스스로 법치를 부인하는 것을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백지화를 선언하고, 많은 실정법을 위반한 4대강을 그냥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은 법치(法治)를 해야지, 인치(人治)를 하면 안된다"며 "법원도 법치가 훼손되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법원이 답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국민과의 대화'에 35개 방송이 참여하는 것을 상기한 뒤 "대통령이 국민의 볼 권리, 알권리를 '싹쓸이'했다"며 "방송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일방적인 국민과의 대화로 민심을 바꾸겠다는 착각도 버려야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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