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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증권은 30일 KT에 대해 자회사인 KT렌탈, KT캐피탈을 매각한다는 공시로 연결기준 감익이 예상되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기존 37000원에서 3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KT렌탈은 KT가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고 장부가는 1570억원, KT캐피탈은 지분 84%를 가지고 있고 장부가는 1724억원"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감익이 예상되지만,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이라면서 "KT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0조원에 달하는데 두 자회사가 제외되면 약 3조원이 감소한다"고 전했다.그는 "반면 두 기업이 KT 당기순이익에 기여하는 금액은 약 500억원 정도로 이익을 많이 내던 우량 자회사여서 매각하고 나면 연결 기준으로 KT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