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4대강 사업, 국토와 환경을 망치는 ‘노가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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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4대강 사업, 국토와 환경을 망치는 ‘노가다’ 사업"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9.11.26 20:27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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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봉석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을 두고 "4대강 사업은 국민의 혈세를 극소수 토목건설업자에게 퍼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영화 제목을 빌리자면, '공공의 적'과 같은 사업"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최근 2012년 대권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유 전 장관은 이날 국민참여당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정책 토론회 '4대강 사업, 무엇이 문제인가'에 패널로 참여,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경제적인 설명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힌 뒤 "국민의 혈세를 소수의 토목건설업자에게 퍼주고, 그 과정에서 국토와 환경을 망치는 사업일 뿐"이라고 재차 비난했다.

그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현금 22조원이면 1년동안 연봉 1억원 짜리 일자리 22만개를, 연봉 3300만원짜리 일자리 66만 개를 만들 수 있는 금액"이라면서 "사회적 효용이 없는 사업에 수십조원을 넣어 '병(病)'을 만든 뒤 '병을 얻기 전 상태'로 만드는 다시 또 돈을 넣겠다는 것이고, 이렇게 사회적으로 의미 없는 일에 대토목 공사를 벌이면 우리 경제에 큰 멍이 들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4대강 사업은 1970년대 식의 일종의 '노가다 사업', 항간의 표현으로는 '땅 파는 사업'"이라며 "(4대강에 낭비할) 돈이 있다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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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wngus 2009-12-31 13:06:12
의원님도 유학을 하셨어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정치와경제를 배우신줄 알고 있읍니다.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하여 공부도 열심히 하셨겟지요.어려운시절에 공부하신 의원님 지금의 우리나라가 가만히 않아서 이렇게 성장하진 않았을것 아닙니까. 무슨일이든지 결과가 중요 하지만 실패를하지 않은사업가는 성공을 하지못한다고 말한것처럼 의원님의 생각을 한번 더 재고 하시길부탁드립니다.

달그림자 2009-11-27 03:55:37
어찌 세금을 노가다하는 사람만 냅니까..
그리고 22조 중에서 노가다하는 노동자에게는 얼마나 갈거 같습니까..
하청에 또하청..
중간에 가만히 앉아서 수주받고, 하청주고
배부른넘 따로 있는 사업.. 그게 그렇게도 좋으신가요 ?

gkswngus 2009-11-27 03:22:13
그래요 우리같이 못배워서 아이 대가리가 당신보다 나빠서 공부 못해서 노가다하는사람 좀 살게 해주려는 대통령의 마음 배우신 당신이 좀 바주면 안돼나요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일하신다는 의원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값하구 서민입으로 들어가는 음식값 차이 얼마나 나는지 게산 해보셨나요 그돈 다 우리 노가다하는사람들 피눈물 흘려서 낸 세금인줄도 아세요 긴 안목을보시구 반대하기위한 반대를 하시지 않으시기

GS 2009-11-27 03:00:52
우리나라는 아직 4대강 사없이 필요가 없다....게다가 지금 시기에 할만한 일은 더더욱 아닌것 같다..이명박의 그 막가파식 정지에 질렸다.그가 후보자때 서울시민을 설득시켰듯이 모두를 설득시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하는 방법은 설득은 커녕 귀를막고 자기 멋대로만 가는 정치를 하는것 같다.복지비를 줄이면서 4대강 사업을 한다는건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당연한말도못하나 2009-11-27 01:49:23
왜 그토록 졸속으로 밀어 부치며 니 맘대로냐... 한 나라가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도통 알 수 없는 나라... 도대체 얼마나 더 국민들 등을 쳐먹어야 속이 후련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