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 "북한, 회담 제안하면 수용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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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 "북한, 회담 제안하면 수용 의사 있다"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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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만약 북한이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당국간 회담을 공식 제안해올 경우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공식 회담을 제의해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남측이 먼저 회담을 제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렇다고 대답을 드리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국간 회의를 하려고 할 경우 남북간에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이왕 북측이 그런(대화)의사를 사업자인 현대그룹에게 표현했다면 당연히 당국에도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적어도 우리 국민이 금강산이나 개성 지역에 체류하는 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고 있어야 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틀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남북관계가 매우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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