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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민영 기자] 지난 주 이라크 사태로 인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하락했다.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의 성과는 한 주간 0.83% 하락했다.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와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1.14% 하락한 1968.07로 거래를 마쳤다.소유형 기준 중소형주식펀드(0.44%)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대형주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19%로 가장 부진했다. 배당 주식형 펀드와 일반 주식형 펀드는 -0.68%과 -0.63%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주식펀드 1635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305개에 그쳤다.해외주식펀드 역시 신흥국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성과가 저조한 탓에 최근 5주간 상승세를 마감하고 지난 주 하락세로 전환됐다.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인도주식펀드가 한 주간 -1.71%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중국주식펀드가 0.46%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반면 일본주식펀드가 2.1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브라질주식펀드 0.83%, 북미주식펀드가 0.46%로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