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3천여명 시민 대상 전문 상담 예정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6살 가희(2008년생·가명)는 마음이 여리다. 야단을 맞을 경우 큰소리로 혼나지 않았는데도 눈물을 뚝뚝 흘리곤 한다. 또 동생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약 올리며 괴롭히기 일쑤다. 심지어 동생을 다른 데 보내라고 말할 때도 있다. 이에 가희의 부모는 미술심리치료를 신청하게 됐다.전문가는 미술심리치료 사전검사 결과, “가희는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가정 안에서 높은 안정욕구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다 같이 기분 좋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고 자아존중감 향상과 동생과의 관계 개선을 돕도록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미술심리치료 결과, 가희는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했던 이갈이가 사라졌다. 또 동생과의 관계도 좋아져 양보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잘 어울려 놀고 있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오산생명숲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에서 무료 미술심리치료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20일 생보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산생명숲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을 방문하면 차의과학대학교의 미술치료전문가에게 심리 분석·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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