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일제 침략 정당화 '대동아 전쟁'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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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일제 침략 정당화 '대동아 전쟁' 발언 논란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1.24 16: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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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명박 정부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코미디쇼"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노동당은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중국젊은이들과의 대화’에서 유인촌 장관이 일제의 침략전쟁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24일 "무개념 장관들의 집합소인 이명박 정부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코미디쇼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김연주 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엄연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친일인명사전 편찬이 역사 왜곡이나 명예훼손인 듯 펄쩍뛰던 우익단체 회원들의 난동에 이어, 일제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대동아전쟁’ 표현을 아무 생각 없이 쓰는 장관의 행태는 눈뜨고 봐줄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손에 쥐고 국민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민주노동당은 역사스페셜을 진행했던 유장관의 경력을 들어 그를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력만으로 상식적인 인물일거라고 기대하는 순진한 국민들은 이제 없다"며 "그러나 아무리 무개념이라 해도 국민적 상식에 부합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초등학생들도 아는 상식조차 알지 못하는 유장관의 언행은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유인촌장관에게 제발 부탁한다. 공직에 맞는, 아니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개념탑재만이라도 해주기 바란다"며 발언 사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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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사냥꾼 2009-11-24 20:52:52
이 인간 역사스페셜 진행하던 인간이 맞나? 일본 극우 파시스트들이 대통을 만들고 대통이 양촌리 이장을 문화부 장관을 만들더니........ 이제는 아주 세상이 꺼꾸로 되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