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인규 임명, 국민 알권리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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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인규 임명, 국민 알권리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일"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9.1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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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봉석 기자] 민주당은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특보 출신인 김인규 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바라는 국민 여론은 묵살한 채 여전히 방송장악을 고집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막무가내식 일방독주에 국민은 숨이 막힌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유은혜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김인규 씨는 이미 'KBS 피디 300명을 들어내도 아무 문제 없다'며 시사고발 프로그램 고사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청와대가 통신 3사에 250억원의 기금을 내도록 압력을 가한 배후"라면서 이 같이 밝힌 뒤 "이처럼 정권 비판과 감시 기능은 알아서 손보겠다는 대통령 특보 출신이 KBS 사장이 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와 한국 방송계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KBS 노조는 김인규 씨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고, 총파업도 예고하고 있는데 국민의 신뢰도 1위였던 공영방송 KBS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을 노조가 앞장서 반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KBS 노조를 포함해 공영방송 KBS를 지켜내려는 모든 세력들과 함께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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