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예산안 통과가 지연된다면 결국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국가 스스로가 어려운 서민생활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 예산안 통과와 관련, "내년 예산의 법정시한이 다음 달 2일임에도 아직까지 예결위 일정 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어서, 총리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위기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며, 서민대책의 추진을 위해서도 하루라도 빨리 예산이 확정되고 집행돼야 한다면서 "조속한 예산통과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 각 부처는 언론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예산 통과의 필요성과 통과되지 않을 때의 문제점을 집중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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