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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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속출
  • 강수지 기자
  • 승인 2014.06.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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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지난달 말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재해보험 사고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접수 건수는 9900여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안동, 청송과 경남 밀양에 95% 이상이 집중됐으며, 경기와 충북,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접수됐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95%로 가장 많았으며 배와 밭작물, 시설작물 등이 뒤를 이었다.

농협손보는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이달 초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담당 인력을 급파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험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손보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벼’ 작물과 ‘콩’, ‘표고버섯’ 등의 가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2년전 볼라벤과 덴빈 등의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4만6000여 농가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4900여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며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통한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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