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유통가, 최대 호재 ‘월드컵 특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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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유통가, 최대 호재 ‘월드컵 특수’ 총력전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6.09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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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고전…월드컵 발판삼아 반전 기회 안간힘
축구 패키지 상품 출시 등 각종 행사 마케팅 활동 재개
[매일일보 권희진·최원석 기자]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주류·식음료업체들의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장기 불황에 이어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까지 가중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현실을 감안, 업계는 4년 만에 찾아온 이번 스포츠 특수를 놓칠 수 없다는 의지다. 게다가 세계인의 축제로 통하는 월드컵은 국내 축구를 즐기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기간인 만큼 매출 상승과 기업 이미지 제고까지 도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황금대목이다. 업계가 월드컵 마케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

주류업계는 월드컵을 콘셉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이 기간 맥주 신장률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주류 업체는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는 한편, 월드컵 응원 문화를 위해 무알콜 맥주를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식·음료업계도 브라질월드컵을 매출 신장의 기회로 삼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들은 제품 포장도 축구를 콘셉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월드컵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먹을거리 제품을 선보이는 등 올해 최대 호재인 월드컵 마케팅을 활용해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이끄는 동시에 장기 불황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 2014 농심 스낵 축구 패키지 <사진=농심 제공>
농심, 다채로운 월드컵 마케팅 조성

농심이 다채로운 월드컵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축구 붐 조성에 나섰다.

농심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주로 새벽에 열리는 것을 감안, 컵라면 시장 1위이자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으로 월드컵 분위기를 살린다는 전략이다.

1982년 국내 최초로 ‘사발 형태의 용기면’으로 출시된 육개장사발면은 차별화된 맛과 콘셉으로 30여년 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장수 브랜드다. 농심에서 현재 판매하는 라면 중에서도 가장 오래됐다.

‘육개장사발면’은 밑면이 넙적한 한국의 국사발 형태로 이름처럼 얼큰한 육개장맛이 특징으로, 그동안 40억개(1조3000억원)가 팔린 한국 컵라면의 자존심이자 역사로 불린다.

농심은 이번 월드컵을 겨냥해 ‘육개장사발면’에 들어가는 소용돌이 맛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바꿨으며, 온라인 상에서는 ‘육개장사발면과 함께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농심 페이스북(www.facebook.com/nongshim)에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 댓글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오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농심은 추첨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태블릿PC, 제품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심은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바나나킥, 자갈치, 오징어집, 꿀꽈배기, 포스틱 등 인기 스낵 5종의 포장을 축구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농심은 소비자가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월드컵 야식 레시피’도 공개할 예정이다. 수미칩 치즈구이, 웰치주스 모히토, 하모니 라볶이, 둥지냉면 김말이 등 농심 제품으로 다양한 간식을 만들 수 있는 20여 종의 레시피를 자사 사이트를 통해 5월 말 공개, 모디슈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구촌의 축제 월드컵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에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재미 요소를 넣었다”며 “농심 등 국내 식품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삼립식품 ‘힘내라 대한민국 시리즈’ <사진=삼립식품 제공>
삼립식품, 아침 식사 간단 대용식 선봬

아침 시간에 출출한 배를 달래 줄 식사 대용식도 나왔다.

삼립식품의 리테일 제과제빵 전문 브랜드 ‘샤니’는 월드컵을 맞아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문구를 삽입한 ‘힘내라 대한민국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브라질 월드컵의 경기 시간대를 고려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며 축구 마니아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 월드컵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패키지와 메시지를 담고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더 돋아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힘내라 대한민국 시리즈’는 각기 다른 4가지의 응원 문구가 삽입된 패키지에 미니 사이즈의 제품을 넣어 가족·친구들과 간편하게 나눠 먹을 수 있다.

단팥 앙금이 들어 있는 ‘미니단팥빵’, 달콤한 초코칩이 박혀있는 ‘초코칩소보루’, 부드러운 롤케이크 안에 상큼한 사과필링이 담긴 ‘애플 롤케익 클래식’, 부드러운 생크림 파운드 케이크에 아몬드가 토핑된 ‘아몬드 생크림 파운드’ 등이며 가까운 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브라질월드컵의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각은 새벽 4시·아침 7시 등 이른 새벽으로 경기경기 시작이나 끝이 아침 식사 시간대와 겹쳐 식사대용 푸드가 특수를 노릴 전망이다.

삼립식품 마케팅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 시간이 새벽인 만큼,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으며 응원할 수 있도록 ‘힘내라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 며 “카드섹션 문구처럼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립식품은 최근 설목장 유기농우유 가정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설목장 유기농우유 가정배달 서비스는 생산 후 24시간 내에 가정까지 배달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 우유는 단일목장에서 직접 우유를 짠 뒤 바로 생산에 들어간다. 최대 이틀까지 소요되는 다른 제품에 비해 더욱 신선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달 서비스는 수도권 지역만 가능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전기원 특별 패키지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 대표팀 선전 기원 특별 패키지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특별 패키지 제품을 한정 출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월드컵 특별 패키지가 적용되는 제품은 백색시유 2종과(200㎖, 1000㎖), 가공카톤 4종(딸기, 초코, 커피, 바나나), 쉐이킹 3종(딸기바나나, 카페오레, 카카오) 등 9종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월드컵 특별 패키지에 대한축구협회의 유제품 공식후원사임을 명시하고,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진과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월드컵 기간 동안에 국민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적용된 패키지를 통해 5주 간의 행복 릴레이 이벤트도 펼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대표 품목인 서울우유 1000㎖ 제품을 마시고 난 후 팩에 적혀 있는 응모번호를 사이트에서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매주 1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의 경품은 500점으로 축구국가대표 유니폼과 고급축구공 등이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대한축구협회의 공식후원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패키지 도입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추구하는 행복 마케팅의 일환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국민이 축구로 하나될 수 있는 월드컵을 통해 행복한 응원 문화, 행복한 서울우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16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8년까지 대한축구협회의 우유·유제품 부문 공식후원사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졌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 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 권리를 바탕으로 서울우유의 믿을 수 있는 우유·유제품의 품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 브라질 현지인도 반한 ‘메로나’

빙그레의 메가 브랜드인 ‘메로나’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힐 만큼 국내외 안팎으로 선전이 기대되는 먹거리 중 하나다.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와 함께 현지에서 비수기없는 아이스크림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돈으로 2000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데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지난해 해외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빙그레는 브라질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겨냥해 ‘메로나’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메로나의 세계 판매 확대를 위해 멜론 맛 외에 딸기 바나나 망고 와플 등 다양한 맛을 개발했다. 수출도 30개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브라질에서 메로나는 일본의 스시처럼 현지 디저트와 기호식품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2008년 브라질 국영TV EBC가 메로나의 맛과 인기 비결을 취재하기도 했다.

앞서 빙그레는 국내 식품업체로는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빙그레가 해외에 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식품업체에서 브라질에 법인을 만든 것도 빙그레가 최초다.

빙그레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브라질 뿐만이 아니라 남미 전체에서 메로나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등 다른 도시 월마트에서도 입점 요청이 쇄도하지만 원거리에 따른 물류 장벽 때문에 물량을 모두 공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외에도 메로나는 아시아 주요 거점 시장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빙그레는 보고있다. 메로나는 수출 7개월 만에 이들 나라에서 수입 아이스크림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 맥도날드 ‘리미티드 에디션 후렌치 후라이 박스’ <사진=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 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 전세계 출시

브라질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세계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후렌치 후라이 콜라보레이션 박스를 세계 120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기념해 실시하는 ‘월드컵 푸드 이벤트’의 일환이다.

12종으로 출시된 ‘맥도날드 리미티드 에디션 후렌치 후라이 박스’는 브라질의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에두아르도 코브라’의 ‘축구로 하나된 세상’작품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남아공, 러시아 등 12개국 작가들에 의해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이 일러스트로 표현됐다.

맥도날드는 세계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증강현실(AR) 게임인 ‘McDonald’s GOL(포르투갈어로 골)’도 함께 선보인다. 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웹사이트(http://gol.mcd.com)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후렌치 후라이 박스를 인식해 게임에 접속한 뒤 응원하는 나라를 선정한 후 손가락으로 휴대폰 화면을 이용해 공을 튕겨 골을 넣는 방식으로 쉽게 참여 가능하다.

맥도날드 마케팅팀 조주연 부사장은 “한정 출시된 후렌치 후라이 박스와 세계 고객들이 함께 하는 디지털 게임을 통해 맥도날드에서 브라질월드컵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월드컵을 맞아 ‘삼바 비프 버거’와 ‘라틴 BLT 머핀’을 출시하고 오는 7월 2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 오비맥주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출시한 ‘카스 후레쉬’의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사진=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공식맥주 ‘카스’ 앞세워 특수 기대

국내 선두 맥주업체 오비맥주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 후레쉬’의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했다.

이번 월드컵 패키지는 축구에 환호하는 관중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카스 브랜드 로고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 ‘피파컵’의 이미지를 담아 카스가 추구하는 젊음의 활력과 도전 정신을 월드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오비맥주 제품 하단에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 월드컵 맥주는 카스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광고는 ‘다 함께 리듬을’이라는 월드컵 공식 주제가 경기장에 놓인 축구공에서부터 시작된다. 공이 골대에 들어가기까지의 역동적인 장면과 ‘카스’의 신선하고 짜릿한 씨즐(음료와 음식 등이 감칠맛 나게 잘 표현된 것) 장면을 교차 편집해 ‘카스와 함께하는 짜릿한 월드컵’ 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광고는 실제 월드컵 경기장면이 생동감 있게 진행되는 가운데 웅장한 배경음악과 빠른 장면전환으로 시청자에게 경기장에 와있는 듯 긴장감까지 불러일으킨다.

오비맥주는 ‘카스’가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월드컵 TV CF와 월드컵 패키지 공개를 시작으로 버블사커대회·콘서트, 한국전 클럽응원파티, 월드컵 맞이 상권 이벤트 등 다채롭고 역동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카스와 함께하는 짜릿한 월드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1등 맥주 브랜드 ‘카스’가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고 월드컵 기간을 타겟으로 만든 TV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카스는 카스가 가진 젊음, 열정, 도전의 가치를 고객에게 알리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모두가 월드컵 축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이트진로가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대한민국 축구 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이트진로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됐으며 캔맥주(355㎖ 24캔)와 병맥주(500㎖ 12병)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12만 상자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등 국가대표 선수의 실사를 적용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강조한 디자인과 승리의 황금빛 드리블을 펼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등 전국 대형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하이트진로는 샴페인 하우스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 FIFA의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된 ‘떼땅져’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공식 샴페인으로 사용된다.

떼땅져는 1734년 프랑스 샹빠뉴 지역에 설립된 샴페인 하우스를 ‘삐에르 떼땅져’가 계승해 세계 150개국에서 연간 550만병이 소비되는 고급 샴페인 브랜드이며,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도 소개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이트진로의 음료부문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2014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국가 대표 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경기장에서 축구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한 한정판이다.

이 제품은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평일 새벽 시간에 진행되는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경기를 즐기며 마시기에 부담 없는 것은 물론, 평소 술이 약한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하이트제로0.00 12본입을 구매하면 아이스백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 롯데주류가 월드컵 특수를 목표로 지난 4월 출시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사진=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가 첫 출시한 맥주 ‘클라우드’

지난 4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맥주시장에 뛰어든 롯데주류는 초기 마케팅 비용에 200억원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신규 브랜드로서 월드컵이라는 특수를 이용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양강체제로 형성된 시장을 흔들어 보겠다는 포석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롯데주류가 준비했던 TV광고도 재개했다. 앞서 롯데주류는 톱스타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하며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준비했지만 세월호 참사에 모두 중단했던 것을 다시 시작하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마케팅 시작점에서 국민적인 애도시기가 맞물렸다”며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5월 마케팅은 포기했지만 월드컵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부터는 최선을 다해 이름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와 함께 롯데주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카르멘’ 와인 또는 ‘산타리타’ 와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14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들 와인은 일상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캐주얼 와인부터 공식적인 자리에 어울리는 고급와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보유해 국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칠레 대표 와인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 선착순 1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카르멘 와인 또는 산타리타 와인을 종류에 상관없이 5만원이상 구입한 고객들은 치우천왕 이미지와 ‘KOREA’가 새겨진 붉은색 축구응원 타올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카르멘 와인은 1850년 설립된 칠레 최초의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들로 ‘카르멘 그란 리쎄르바’와 ‘카르멘 리쎄르바’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개발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 버드와이저가 월드컵을 앞두고 선보인 ‘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버드와이저 제공>
버드와이저, 월드컵 캠페인 중심 마케팅

이번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주업체 ‘버드와이저’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버드와이저는 2014 월드컵 캠페인 ‘라이즈 애즈 원(세계 축구팬을 하나로)’의 일환으로 ‘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과 ‘월드컵 TV광고’를 선보이며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버드와이저 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은 승리를 상징하는 황금색의 알루미늄병에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버드와이저의 레드보타이와 월드컵 트로피인 피파컵(FIFA Cup)을 담아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473㎖ 용량의 알루미늄 병으로 5월 말부터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시판됐다.

버드와이저는 ‘세계 축구팬을 하나로’라는 주제로 월드컵 TV광고를 제작해 지난달부터 국내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의 중심에 세계인이 즐기는 버드와이저가 함께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광고는 흑백으로 표현한 열정적인 브라질의 모습과 황금색 버드와이저가 어우러져 감각적인 화면을 선사한다.

버드와이저의 2014년 월드컵 캠페인 ‘세계 축구팬을 하나로’는 오는 7월까지 세계 80개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을 통해 세계 축구팬들이 교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세계 1위 맥주 버드와이저는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2014브라질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고객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자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버드와이저가 준비한 월드컵 캠페인을 통해 세계 축구팬들이 하나되는 경험을 하고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판매 1위 맥주 버드와이저는 지난 25년 간 FIFA월드컵의 공식 후원 맥주로 월드컵 시즌 세계 축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 코카-콜라가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무알콜 칵테일 음료 ‘슈웹스 코스모폴리탄’과 ‘파워에이드 골드 러쉬’ <사진=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 월드컵 개막식 현장 공개

코카-콜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소비자들의 참여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지난 3월과 4월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인 ‘해피니스 플래그’를 세계적으로 진행해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의 응원 사진을 모아 하나의 초대형 모자이크 플래그를 만들었다.

만들어진 해피니스 플래그는 월드컵 개막식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응원 사진으로나마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 돼 월드컵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해피니스 플래그에 응모된 응원 사진 중 2200장을 모아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태극기 모양의 해피니스 플래그를 제작해 지난달 28일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에서 공개했다.

23인의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은 출정식에서 대형 응원 태극기를 잡고 경기장을 도는 ‘위닝 런’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국민들에게 승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카-콜라사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무알콜 칵테일 음료 ‘슈웹스 코스모폴리탄’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칵테일 향과 부드러운 샴페인 버블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음료로 샴페인 버블처럼 톡톡 튀는 가벼운 상쾌함과 칵테일이 고급스러운 향이 특징으로 알코올이 필요한 순간에 알코올을 대체할 수 있어 30대 이상의 성인들이 혼자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월드컵을 보면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카-콜라사의 스포츠 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워에이드 골드 러쉬’를 최근 선보였다.

월드컵 트로피인 피파컵을 떠올리게 하는 황금색을 지닌 이 제품은 달콤한 망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스포츠 음료 브랜드답게 대표팀 승리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Korea를 응원합니다” 라는 응원 문구도 패키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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