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영업재개 후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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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업재개 후 마케팅 총력전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4.06.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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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이벤트·장기 프로모션·단말기 인하 확대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45일 간 장기 영업정지를 끝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달 20일 동시 영업 재개 후 각 사의 강점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영업재개 후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G2 △옵티머스 G프로 △베가 아이언 등 모두 11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하고 △착한 가족할인·T가족혜택 △무한 멤버십 △찾아가자 페스티벌 △스타박스 △지역별 사은행사·캠페인 등 각종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영업재개를 맞아 ‘유통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망 경쟁력 강화(프리미엄 스토어, T나는 나만의 매장 만들기) △대리점 직원 관리(T매니저 인증제) △고객 서비스(우리 가족 착한 통신비, 단골 고객 등록, 개인정보 지킴이,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분실폰 찾기 플러스) 등을 진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수요와 충동구매고객 유입 등으로 고객 유치 상황이 나쁜 편은 아니다”며 “진행 중인 이벤트들이 단발성이긴 하지만 고객 반응이 좋아 일부는 연장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7일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영업을 재개한 KT는 특별명예퇴직도 조기마감하고 영업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KT 역시 △갤럭시S4 △옵티머스GK △베가 시크릿업 △아이폰4 등 모두 15종의 단말기를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KT는 △전무후무 멤버십 △알짜팩을 포함해 △스펀지 플랜 △기가 와이파이 제공 △KT·KDB 대우증권 통신비 지원 서비스 등 장기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0일에는 이른바 4.5세대(G)라고 불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기가 인터넷’으로 기존보다 10배 빠른 유무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KT 관계자는 “단독 영업기간 동안 25만, 하루 평균 1만여 이상의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고,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900만명을 돌파했다”며 “경쟁사에 비해 LTE 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 고지를 넘어선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일 영업재개 이후 △갤럭시S4 △G2 △베가 아이언 등 8종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LG Gx 등 자사 전용 기기 판매와 신작 G3 예약 가입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HD TV △홈보이 △홈CCTV 맘카 △유플러스 프로야구 앱 △LTE8 신규 TV 광고 등과 연계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대로 고객 서비스와 직원 교육 강화, 유통망 정비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자사 전용 기기 인하를 포함해 다른 제조사 단말기도 빠른 시일 내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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