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실가스 2020년까지 4%감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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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실가스 2020년까지 4%감축 확정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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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감축목표 BAU 대비 30%로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 (BAU)대비 30% 감축'으로 17일 최종 결정했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 목표치'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 줄이는 안으로 최종 확정했는데, 이는 2020년 국내에서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량(배출전망치)과 비교할 경우 30%를 감축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이같이 설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단기적 부담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더 큰 국가이익을 고려해 목표를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말의 코펜하겐 회담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자발적으로 국가감축목표를 발표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도전적인 목표가 우리의 국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정부정책과 산업기술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으며, 소비와 교통생활에서 의식주 전반에 이르기까지 녹색생활, 녹색습관(Green habit)이 정착돼야 가능하다"며 "정부·기업·국민이 삼위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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