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이지리아와 경제 분야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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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이지리아와 경제 분야 협력 강화 합의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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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과 나이지리아가 정보통신기술과 무역 등의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북한-나이지리아 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리명산 북한 무역성 부상과 마르틴 우호모이비 나이지리아 외교부 차관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측은 과학, 기술, 농업, 지질학, 원유, 가스 산업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관심사를 조율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농업, 무역, 기술, 관개, 수자원 관리 등 중점 분야별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초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외에 나이지리아는 북한과의 무역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평양에서 투자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오호모이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합의로 북한과 나이지리아가 함께 직면한 개발을 둘러싼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 부상도 “양측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조선중앙통신은 리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경제대표단이 평양에서 나이지리아로 출발했다고 전한 바 있으나 외의 의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양측은 지난 1976년 5월 수교 이후 무역협정, 경제기술원조협정, 경제·과학기술협정을 맺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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