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통일부는 북한 정권의 ‘2인자’로 꼽혀 온 최룡해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해 숙청 가능성이 낮다고 2일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리용호, 장성택 같은 경우는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 직위에서 해임됐다는 발표를 했다”며 “최룡해 같은 경우는 해임 보도가 일절 없어 숙청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최룡해가 지난달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며 최룡해가 완전히 실각했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최룡해가 자리서 물러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최근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확인 된 바 있다”면서도 “확실한 근거가 없어서 단정적으로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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