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루블화 결제통화로 사용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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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루블화 결제통화로 사용 준비 착수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4.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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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러시아의소리 방송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역 시 러시아 루블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방북 중인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로두철 내각 부총리와 양국 간 무역 결제를 루블화로 준비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와 무역에서 결제통화로 루블화를 정한 것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간 북한은 대외교역에서 유로화를 공식적인 결제통화로 사용해왔다.

앞서 지난 2012년 9월 서길복 무역성 부상은 제8회 동북아무역박람회에서 중국 인민폐와 러시아 루블화를 결제화폐로 정하는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방송은 트루트녜프 부총리가 로두철 부총리와 양국 간 무역·경제·과학기술 협력을 목표로 정기적인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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