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생법안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참사 십여일만에 재개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5일 “시급한 민생법안을 미룰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로 열흘가량 일시정지 됐던 국회운영이 내주부터 정상가동 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원내지도부 협의를 통해 다음주부터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는 ‘세월호 사고’ 이후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갖고 모든 것을 협조하기 위해 유관 상임위원회 개최를 자제하고 법안소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해왔지만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면서 국회운영의 정상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한 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과 혼선, 청와대의 무책임, 라면과 치킨으로 상징되는 무사안일, 부패의 먹이사슬, 정부부처와의 유착, 국민 생명이 한없이 무기력한 시스템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돼야 한다”며 “근원적인 개혁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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