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북소행설’, 천안함 사건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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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북소행설’, 천안함 사건과 같아”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4.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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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북한은 남한 정부가 지난달 경기도 파주시 등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북측 소행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천안함 사건의 복사판이라며 25일 밝혔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인기 사건의 ‘북소행설’은 동족대결모략극인 천안함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산이라는 근거로 제시한 ‘군 무인기사시설 촬영 사진’, ‘기용날자’ 등은 엉터리”라며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고 반공화국 대결소동을 강화하는데 적극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노동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 등을 언급하며 “무인기 사건을 구실로 북남관계 파국의 책임을 전가시키고 안보태세 강화하려는 술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와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무인기 추락이 북측 소행이라는 남한 정부의 발표를 잇달아 반박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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