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중국 국가여유국 통계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지난해 동기보다 6% 가까이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중국을 합법적으로 방문한 북한 주민은 4만32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했다.
RFA는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20만6600명까지 기록했지만 이례적으로 지난 1분기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북중관계가 냉랭해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분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가운데 48.4%가 취업 목적으로 방문했으며, 회의·사업, 여행·관광 목적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이 가운데 남성이 80.1%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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