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총리는 개헌이 토목공사인 줄 아는가?”
상태바
선진당 “총리는 개헌이 토목공사인 줄 아는가?”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1.05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선진당은 5일 정운찬 총리가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을 한다면 앞으로 1년 안에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총리는 개헌이 불도저로 밀어 붙이면 되는 토목공사인줄 아는가”라고 정 총리를 비난했다.

선진당은 이날 논평에서 “헌법상 개헌절차는 매우 까다롭고도 복잡하다. 개헌안이야 대통령 혼자도 발의할 수 있지만(제128조), 국회에서 재적의원 2/3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고 아무 문제없이 국민투표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도합 6개월 이상이 걸린다(제129조). 그런데 개헌안도 준비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그것도 과반수가 겨우 넘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1년 안에 개헌을 하겠다는 말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선진당은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총리, 양파총리도 모자라 이제는 토목공사 정부의 ‘십장 총리’가 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총알받이 총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