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녹색강국으로 세계를 선도한다"
상태바
MB "녹색강국으로 세계를 선도한다"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1.05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청와대 제공
"녹색위,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7% 또는 30%(배출전망치 대비) 감축 제안”

오는 13년까지 약 1조원 투입, 10만여 핵심녹색인재 육성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녹색성장위원, 관련분야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방안'과 건축물·도시·교통의 녹색화, 에너지 효율화, 녹색일자리 지원 및 인력양성 등 총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8월 4일 공개한 국가 중기(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3개 안을 목표치가 높은 2개 안(배출전망치 대비 27% 또는 30% 감축)으로 좁혀 제시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그간 산업계 등과 모두 70여 차례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수렴을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의 국제적인 감축경향과 국민여론, 경제주체의 부담, 국가브랜드 등을 다각적으로 감안하여 이 같은 안을 제시했다.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민간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2안(27% 감축)'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3안(30% 감축)'은 확고한 녹색성장 의지 표명이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가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에는 '1안(21% 감축)' 또는 '2안(27% 감축)'을 선호했으나, 최근 10월 조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동향, 유가변동 등이 반영되어 ‘3안(30% 감축)’으로 선호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녹색성장위원회의 건의를 근거로 위기관리대책회의,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부정적 단기영향을 극복하고, 효율적 산업·소비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과 함께 國格을 높일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데 국가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