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당에 포인트제도 도입…“현금처럼 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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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식당에 포인트제도 도입…“현금처럼 쓸 수 있어”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4.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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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북한이 ‘포인트 카드’제도를 도입해 상점해서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평양 창천거리에 있는 ‘해맞이식당’에서 손님이 결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는 제도가 생겼다고 10일 밝혔다.

이 식당에는 ‘정자봉사카드 소개’라는 안내문이 게재돼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창전 해맞이식당과 분점들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봉사 받는 손님들은 지불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포인트를 받아 전자봉사카드에 적립하게 된다.

식당뿐만 아니라 슈퍼마켓·빵집·맥줏집 등에서도 전자봉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제도는 손님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자본주의와 비슷한 마케팅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평양에서 포인트 카드를 처음 도입한 상점은 낙원백화점이라고 조선익스체인지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해맞이식당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012년 8월에 찾은 현대식 식당으로 커피숍과 육류·수산물 상점 등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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