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국민대와 아트밸리 조성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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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국민대와 아트밸리 조성 사업 박차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4.04.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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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나아트센터에서 업무협력· 교류협약 체결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종로구는 ‘부암·평창·구기 아트밸리’조성사업과 관련해 11일 오후 2시 가나아트센터에서 ‘국민대학교와 상호 업무협력 및 교류협약’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종로구가 추진하고 있는 아트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민대와 종로구가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및 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국민대는 지난 2007년부터 기존의 성북구 캠퍼스에 있던 예술대학과 조형대학을 평창동 지역으로 이전하여 제3캠퍼스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내용에는 종로구의 아트밸리 조성사업과 국민대의 평창동 제3캠퍼스 건립사업에 대해 종로구와 국민대는 서로 협력하게 된다.

또한 국민대는 제3캠퍼스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며, 문화·예술 전시회 개최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말부터 평창동 일대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세계적 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해 ‘부암·평창·구기 아트밸리(Art Valley)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역은 자하문·구기·북악 3개 터널과 홍지문을 꼭지점으로 하고 북한산 시경계(視境界)~인왕산 기차바위~스카이웨이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부암동 생태마을과 백석동천도 포함된다.

이 지역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작가작업실 등 많은 문화시설이 산재하고 미술, 문학, 음악,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살고 있다.

종로구는 이 일대에 자발적으로 일고 있는 주민 주도의 문화진흥 운동을 도와주고, 문화예술적 가치를 인식한 도시 개발과 정비로 ‘문화’가 핵심이 되는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나 1월에는 종로구 관련부서의 검토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아트밸리 토론회, 2월에는 주민과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바 있다.

구는 다음달부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국민대와의 협약이‘부암·평창·구기 아트밸리 조성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적·물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평창동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예술마을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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