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소외 계층 위한 나눔 활동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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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소외 계층 위한 나눔 활동 업계 선도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4.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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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지원·장애인 일자리 창출·농산물 살리기 등 다각적인 활동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하는 CSV모델 확대”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SPC는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우리 사회 상생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SPC는 봉사단 운영, 아르바이트 학생 등록금 지원, 장애 아동 위한 정기 모금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 지역의 농가를 살리기 위한 지역 제철 농산물을 자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등의 제품에 적극 활용한데 이어 가맹점주와의 상생,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공유가치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편집자주]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들이 활발한 가운데 SPC는 기업 특성을 살린 자사 아르바이트 학생 등록금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계 모범을 보이고 있다.

▲ SPC 해피봉사단(서울 강남구 파리바게뜨 17개 가맹점)이 일원지역 아동센터 등 총 22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우리동네 빵빵나눔데이’행사를 진행했다. <사진=SPC그룹 제공>

소외 계층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SPC그룹은 지난 2012년 1월 ‘SPC 해피봉사단’을 출범하고 상생 경영의 뜻을 확고히 하며,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허경인 SPC그룹 회장은 ‘정도경영, 품질경영, 글로벌경영’을 강조하며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SPC 임직원들은 ‘해피 프라이데이’인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물품 지원·재능 기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을 위해 전국 15개 지역 봉사기관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대방 종합 사회복지관,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사회복지법인 송암동산, 소망재활원 등 15개 복지기관과 SPC그룹의 계열사인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이 연계해 임직원 무료 배식 봉사, 제과제빵교실 운영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PC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뿐만이 아니라 장애아동 재활치료비를 위한 펀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을 위해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SPC그룹 임직원이 매월 1인당 1000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일정액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기부금은 장애어린이의 긴급수술비, 재활치료·재활보조기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 캠페인은 SPC 각 계열사의 노동조합에서도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해 노사가 함께하는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SPC 측은 “기부와 나눔이라는 목표로 회사와 노동조합이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기업 사회공헌의 좋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PC는 계열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것.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그룹 공채 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제과제빵 관련 교육기회제공, 자원봉사활동 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허 회장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동반성장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지역 제철 농산물로 우리 농산물 살리기 앞장

SPC그룹은 국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매출 하락 등의 농가 시름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PC는 지난 1월 15일 ‘우리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동반성장위원회, 녹색 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SPC는 국산 농축산물 사용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7만4391톤의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SPC는 오는 2018년까지 구매량을 10만8084톤으로 45%가량 늘려 국산 농축산물 구매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자체 브랜드 ‘파리바게트’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110여 종으로 확대해 국산 농축산물 사용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PC 측은 “‘파리바게트’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가공식품도 해외에 수출하고 알리게 되면서 국산 농산물 유통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SPC그룹은 국내 농가와 지난 2008년부터 직거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SPC는 전남 강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300톤의 파프리카를 납품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9월 SPC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전북 익산시와 찹쌀 원재료 공급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충북 영동군과 영동포도 공급 및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밖에 전국 각지 국산밀, 고구마, 찹쌀, 양상추, 로메인, 미니 사과, 양파 등 총 12가지 농산물과 직거래 MOU를 체결해 이와 관련된 농가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은 2018년까지 연도별로 MOU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 활성화와 국내 농가 수익 확대’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각 기관들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가와 MOU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SPC그룹이 프루메재단·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와 협력해 장애인 직원들로 운영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열었다. <사진=SPC그룹 제공>

상생 활동으로 공유가치창출 나서

상생을 기업문화로 하는 SPC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공유가치창출(CSV)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SPC는 장애인에 물질적인 지원이 아닌 일자리를 만들어 자립을 지원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푸르메재단이 장소 제공·운영을 담당하며,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직업교육, 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SPC그룹은 인테리어·설비·자금 지원, 제빵교육·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해 기업, 민간단체, 복지시설이 협력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완성했다.

SPC 관계자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자세 제품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품질과 경쟁력을 갖춰 장애인들이 직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공공기관,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장애인 자립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SPC 계열사 가맹점을 1년 이상 운영한 가맹점주의 대학생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특성화 고교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SPC는 지난 2010년부터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본사 취업과 사내 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 입학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본사는 우수한 인재를 조기 훈련시켜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게 SPC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2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SPC계열사에 채용된데 이어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에 입학하기도 했다.

이밖에 SPC그룹은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밀크플러스’, ‘요거트플러스’ 등을 출시하는 등 공유가치창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SPC관계자는 “자사의 마케팅·유통망에 서울대학교의 연구기술이 결부돼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판매수익금 일부는 서울대 학생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쓰이는 등 기업과 학교가 공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사회공헌까지 이어지는 선진적인 상생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등 다양한 상생모델을 발굴해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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