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대통령 자화자찬 라디오 연설, 이제는 신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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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대통령 자화자찬 라디오 연설, 이제는 신물 난다"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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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자유선진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27차 라디오연설과 관련, "최근의 해외 여행담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면서 "한가하게 여행담을 늘어놓을 요량이라면 그 과정에서 있었던 과오와 실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슬아슬했던 베트남과의 신경전, 외교통상부장관까지 동원해 해결해야했던 외교적 혼선에 대해 국민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의 라디오연설, 이제는 정말 신물이 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신종플루도 마찬가지다. 신종플루가 ‘아이들’만의 손씻기로 끝날 사안인가"라면서 "행정부처간의 이견으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해 사태를 이 지경으로까지 몰고 와놓고, 대통령은 유감표명 한마디 없이 손만 깨끗이 씻으란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른바 집권당에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총리 뒤에 숨어서 가타부타 말이 없다"면서 "꿀 먹은 벙어리다. 비겁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이 왜 존재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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