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과감한 변화 시도…우파 정책도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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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과감한 변화 시도…우파 정책도 취할 것”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1.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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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일 "내년 지방선거까지 한나라당 및 이명박 정권과 진검승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4·29 및 10·28 재보궐선거에서 시험을 잘 통과했지만 이 결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6개월동안이 민주당과 정세균, 곧 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정부 10년간 민주적인 정책을 추진했고 나름대로 정체성도 있었지만 꼭 그것에 매달리지만은 않겠다. 어떠한 태도를 취하고,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지 성찰과 반성을 통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겠다"면서 "좌파적인, 중도적인, 심지어 우파적인 정책도 취할 수 있다.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실질적인 민생정책을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친서민을 외치면서 실질적으로는 부자와 기득권층만을 대변해 왔는데 민주당은 이에 맞서 진정한 서민정책을 갖고 경쟁할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 등 이념논쟁을 초월하고 서민과 중산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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