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군 경비 병력 파견 방침과 관련, "문제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생존권을 도와주고,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따라서 ‘파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재건사업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문제는 국제평화정착을 위한 UN 차원의 공조사업이지 결코 전쟁을 하기 위한 파병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국제평화공조’라는 특수목적을 띠고 해외에 파견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되는 병력은 최정예 군인들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정부가 어떻게 외교역량을 총동원하여 안전한 지역을 차지하느냐, 하는 점과 우리 국민에게 오도되어 온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관한 인식을 어떻게 제대로 설명하고 설득하느냐 하는 점 외에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지방재건팀(PRT)을 확대 설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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