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리 시정연설 대독은 국회 무시, 국민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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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리 시정연설 대독은 국회 무시, 국민 무시"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9.10.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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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봉석 기자] 민주당은 정운찬 총리의 시정연설 대독 결정과 관련,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하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냉혹한 심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리의 시정연설 대독 결정은 가히 ‘국회 무시, 국민 무시’의 극치"라고 30일 비난했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관례에 따른 결정이라고 하지만, 야당은 물론 민심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스스로 차 버리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우 원내대변인은 "더군다나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이 선정한 최악의 ‘위증 워스트 3인’ 중 한사람인 정운찬 총리의 입을 통해 대독시키겠다는 것은 시정 연설 내용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면서 정 총리의 시정 연설 대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내달 2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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