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정택 교육감직 상실은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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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정택 교육감직 상실은 사필귀정"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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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당은 29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교육감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 "공 교육감은 최초로 서울시민들에 의해 직접 뽑힌 서울시 교육감이 임기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는 불명예를 만들고 말았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정택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한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교육자의 명예와 교육감 직을 수행할 명분을 모두 상실하고서도 자리를 지키던 공교육감의 부도덕함은 두고두고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아울러 남은 8개월 동안 권한대행을 맡은 김경회 부교육감은 ‘MB교육정책’의 전도사를 자처하던 공정택 교육감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교육발전에 역행하는 잘못된 정책으로 사회적 혼란을 자초한다면 내년에 치르게 될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시민으로부터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제자에게서 1억 9백만원을 무이자로 빌리고 부인이 관리해 온 4억여원의 차명예금을 재산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공 교육감은 이번 판결로 교육감직 상실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 받은 선거비용 등 28억5천여만 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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