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해양오염사고 중앙 긴급 방제단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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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해양오염사고 중앙 긴급 방제단 신설 추진
  • 한부춘 기자
  • 승인 2014.03.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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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해경청이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기름 유출 확산 저지, 화재 진압 등 초동 대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긴급방재단을 신설한다.

해양경찰청은 대형 해양 오염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 긴급방제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긴급방제단은 총 15명으로 구성돼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오염사고 대응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긴급방제단은 평소에는 지방청·경찰서 기동방제지원팀에 대한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장비점검, 방제기법 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해경청은 정부에 긴급방제단 편성을 위해 방제인력 15명 증원을 건의하고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긴급방제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경은 또 최근 여수와 부산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처럼 대형 해양오염 사고 가능성이 늘 있다고 보고 유조선 계류부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유조선 접안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양 오염사고 초기에 항공기를 활용한 방제장비 보급 방안도 연구할 예정이다.
기름 유출에 따른 해양오염 사고는 매년 느는 추세다.

작년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35건, 기름 유출량은 635㎘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된 것이며, 2012년 419㎘보다는 55% 증가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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