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경제혁신, 증시에 봄바람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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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경제혁신, 증시에 봄바람 불러올까
  • 김지희 기자
  • 승인 2014.0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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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정부 무리해서라도 계획 진행할 듯”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이후 증권업계는 잇따라 국내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내수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혀 내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실렸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뚜렷한 문제의식과 정책 방향의 연속성 및 추진의지로 미루어 보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수출·내수 균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3개년 계획은 정부가 역점을 두어왔던 내수와 서비스 산업의 성장 전략이 한단계 더 구체화되고 통합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는 내수 회복의 지속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초 이후 코스피의 약세에도 건설, 건축소재·자재, 제약 및 바이오, 부동산, 전력 등 정부정책과 맞물린 업종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낙관적인 경제전망이 관련주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경제혁신 계획를 진행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경제혁신 계획 발표 이후 인위적이더라도 경제 성장률 확대에 상당히 집중할 것”이라며 “정부의 예산 집행과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 정책모멘텀을 극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4차 및 5차 투자활성화 대책 집행 가시화와 예산안 조기 집행 가능성, 대기업 설비투자 확대 및 6월 지방선거 이전 선심성 정책 시행 등을 제시하면서 박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상반기 경기 개선 모멘텀의 확대를 예상했다.

앞서 지난 25일 박근혜 정부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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