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미 국무부는 26일 세계 종교자유보고서를 통해 "북한 헌법에는 종교 신념의 자유가 제공된다고 돼 있으나 종교활동이 극도로 제한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와 관련해 아무 것도 바뀐 것은 없다"며 "정부의 정책은 개인이 종교를 선택하거나 의사를 밝히는 것을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보고서는 또한 최근 탈북자나 선교 활동 인사들의 증언, 그리고 비정부(NGO) 기구의 보고서를 인용, "다른 국가의 종교 관련 인사와 접촉했던 신자들이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매년 인권 상황과 관련 각 국의 종교 자유에 대해 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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