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경찰 연행, 정당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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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경찰 연행, 정당 탄압"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0.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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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노동당은 경찰이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수호 최고위원을 연행한 것과 관련, "정당의 정치활동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며 "여기에는 야당 알기를 우습게 아는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깔려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언제부터 대한민국에서 단식농성을 집회로 분류되었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명박 정권 하에서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노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을 포함한 용산 범대위 대표자들이 경찰에 의해 연행됐으며 현재 광진경찰서로 이송된 상태다.

민노당은 이와 관련 "오늘의 사태로 정부가 용산참사 해결은 커녕, 오히려 묻어버리겠다는 의지표명을 한 것으로, 유가족 앞에서 흘린 정운찬 총리의 눈물이 거짓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이수호 최고위원을 비롯한 용산범대위 대표자들에 대한 석방을 즉각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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