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장원 포천시장 "갑오년 청마의 해 맞이해 힘차게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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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서장원 포천시장 "갑오년 청마의 해 맞이해 힘차게 달리자"
  • 김정종기자
  • 승인 2014.01.27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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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원 포천시장
[매일일보 김정종기자]

어느덧 희망찬 2014년 새해를 맞이한 지 4주가 지나고 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해가 다가오면 그 해의 십이간지를 생각하고 천간을 통해서 색를 입힌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징적인 의미들을 떠올리며 부푼 기대를 안고 새해를 시작한다.

2014년 갑오년은 청마(靑馬)의 해, 즉 푸른 말의 해라고 한다. 육십갑자에서 첫 번째 천간인 갑(甲)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설처럼 한 시대를 열어가는 기점을 의미한다. 갑(甲)과 을(乙)은 목(木)과 동방을 상징하고, 색으로는 청색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말의 기본적인 습성은 땅을 울리는 역동적 기운과 진취적 기운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갑오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대표적인 역사로 우리나라가 일본과 서양의 간섭 하에 법과 체제를 정비하며 변화시킨 1894년 갑오경장(甲午更張)이 있었고, 1954년 갑오년은 6.25전쟁이 끝났던 1953년의 다음해로서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재건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갑오년에 청마의 기운을 받고 역동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됐다. 올해 포천시는 이런 갑오년 청마의 기운을 고스란히 받아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원 한다.

포천시는 그동안 경기북부의 도농복합도시로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망 부재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 규제로 발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휴전선 접경의 낙후된 지역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를 가진 포천시는 탄생 600년을 맞았으며, 또 다른 100년의 미래를 시작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에 600년 역사인식과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시민 모두가 축하하고 화합하는 한 해가 됐었다.

그리고 ‘시민중심 행복도시 포천’이라는 시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달렸다. 그 결과 시가 내재하고 있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시정 전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분출됐다.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고속도로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정상추진과 원활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망을 확충했다. 또한 명품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 해였으며, 교육경쟁력의 강화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포천시는 이런 성과 등으로 결집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달려 나갈 준비를 마쳤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포천시가 포천탄생 600년을 넘어 이제 다가오는 희망찬 100년을 향해 그리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한반도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이 오면 늘 지난날을 뒤 돌아 보며 아쉬움을 많이 가진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해를 맞아 더 큰 기대와 희망, 설렘이 있기에 한해를 더욱 힘차게 시작하게 된다.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우리 함께 더 나은 그리고 잘사는 미래를 위해 같이 노력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민족의 명절 설에 가족과 친지, 지인들과 하는 훈훈한 덕담이 꼭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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