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기업 설 명절 최대 7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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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기업 설 명절 최대 7일 휴무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4.0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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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 기업체는 올해 설에 3일에서 최대 7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요 산업단지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체가 4∼5일 휴무하지만 포항과 인천지역 일부 업체는 6∼7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국가산업단지의 현대자동차는 30일∼2월 3일 5일간 휴무한다. 월요일인 3일에 쉬는 것은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단체협약상 ‘중복휴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4일간 쉬고,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차와 같이 중복휴일을 인정하고 있어 5일간 휴무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 울산사업장, 에쓰오일 울산공장, 대한유화, 삼성석유화학, 삼성비피화학, 삼성정밀화학 등 석유화학업체는 365일 공장을 가동하는 장치산업의 특성상 생산직이 정상 근무하고, 사무직만 4일간 쉴 예정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남동공단과 서부산업단지 등 관내 4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경기 관련 기업인 의견 조사’를 한 결과 설 휴무 일수 4∼5일이 59.9%로 가장 많았다. 2∼3일은 33.4%, 6∼7일은 3.7%였다.

경북 구미지역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업도 대부분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기업 12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일 쉰다는 업체가 96곳으로 77.4%를 차지했다. 3일 쉰다는 업체와 5일 쉰다는 업체는 각각 11곳이었다.

설 상여금과 선물비 지급은 회사마다 크게 달랐다. 울산 현대차 근로자들은 상여금으로 통상급 기준 50%, 귀향비와 유류비 85만원, 명절선물 25만 포인트(현금 25만원 상당)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귀향비로 50만원을, 울산 삼성계열사 4곳은 모두 통상급의 100%를 각각 지급한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가운데 38.2%(95개)는 기본급의 50% 이하, 18%는 기본급의 51∼100%였고, 기본급의 100%를 초과해 지급하는 업체는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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