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내년 회복세… 리테일은 성수동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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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내년 회복세… 리테일은 성수동 뜬다"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3.12.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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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기자간담회
"유동성 부족에도 오피스 지분 투자 늘어"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우 리서치팀장이 오는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오는 2024년 오피스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이하 쿠시먼)는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결산 및 내년 전망 관련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정진우 리서치팀장은 "당초  4분기 A급 오피스 공실률은 당초 3% 내외를 전망했으나, 2.5% 내외가 될 것"이라며 "이보다 낮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며 공실률이 감소했다. 그 배경으론 △견고한 국내 성장률로 인한 수요 유지 △스쳐 지나간 재택근무 △양질의 오피스 선호로 업그레이드 이전 수요 증가 △신규공급 부족이 지목됐다.

쿠시먼에 따르면 영미권 국가는 주당 평균 재택근무 일수가 1.5일로 집계된 반면, 한국은 0.4일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낮았다. 아시아권 기업에선 재택근무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한 데다, 1인당 주거면적이 적은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한국 기업들은 오피스 확보에 나서는 추세다. 정 팀장은 "2010년 직원 1인당 할당되는 면적이 2010년에는 4.0평이었다면 2020년에는 4.4평으로 증가했다"면서 "다양한 장소를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유동성 부족 속에서 지분 투자를 통해 매물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정 팀장은 "최근 소유주를 변경하는방식 대신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의 거래가 늘고 있다"며 "이 경우 등기 신고 및 취득세 부담이 적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팀장은 "리테일 또한 공실률이 20%로 높긴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쿠시먼에 따르면 가두상권의 공실률은 최근 빠르게 감소했다. 특히 명동의 경우 코로나 이전 5%였던 것이 이후 57%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현재는 가장 빠르게 회복한 상권이다. 

그는 "소비력이 낮아지는 부분은 주의할 요인이지만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또 온라인에서 성장한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성장할 서울 상권으론 성수동을 지목했다. 그는 "성수는 공실률도 5% 전후로 낮고 글로벌 브랜드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생애주기로 비교해 보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고 평가했다.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나가보면 기업들이 선호하는 위치·설비·시설을 만족하는 곳은 찾기 쉽지 않다"며 "상온은 수요가 많고 저온의 경우 상온으로 변경하는 등을 통해 해소하려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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