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 대란 피했으나 "2026년에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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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 대란 피했으나 "2026년에야 준공"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3.11.3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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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6700여 가구 대단지 임시사용승인 통과
공사 소음·분진 속 생활… 재산권 제약 우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강남의 6700여 가구 대단지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가까스로 입주 대란을 피했다.

그러나 기반시설 공사가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재산권 행사 및 생활 관련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전날 안내문을 통해 "사업시행인가시 제시된 하수 암거 공사는 강남구청에서 2022년 4월부터 10회 이상 독촉했으나 아직까지 이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탁방식으로 11월 29일 협약체결, 2023년 12월 공사 계약, 2024년 2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공사 진행 및 완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수 암거란 하수가 흘러가도록 하기 위해 땅속이나 건물 밑으로 매설한 관거 또는 인공수로를 뜻한다.

기반시설 공사는 아파트 부분의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및 HDC현대산업개발과는 무관하다.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기반시설 공사는 단지의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과는 관련이 없으며 조합은 별도의 시공사를 채택해야 한다.

조합은 아울러 "정비기반시설 등은 2023년 12월에서 2024년 3월까지 공사가 완료 예정이나, 하수암거 공사는 현재 계획상 2026년 4월까지로 준공은 상당기일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주가 시작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가까스로 입주 대란을 피한 상태다. 강남구청이 전날 오후 임시사용승인신청을 수용하며 키 반출 및 입주가 가능해졌다. 

임시사용 기간은 기본적으로 2년 이내로 설정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로 건축물을 사용하도록 한 조처다. 건축법에 따라 건축물대장 기재 및 소유권 보존등기가 불가능하다. 

결국 입주는 시작했으나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조합원과 분양자들의 등기 신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종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실행 등이 막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파트의 자산 가치 형성에도 악재가 따를 수 있다.

수년 동안 미등기 상태가 지속됐던 마포구 공덕자이에서 일반 분양자들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입주 이후로도 지속되는 공사 소음 및 분진 또한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등기는 준공 승인이 조건이기 때문에 당분간 미등기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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