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利로 갈아타자” 주담대대환대출 흥행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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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利로 갈아타자” 주담대대환대출 흥행예고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3.11.29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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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다음달 개시
'1000조원대 규모' 주담대 이동에 이목 집중
다음달 대환대출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대환대출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은행 방문 없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이뤄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담대 대환대출이 이뤄진다. 신용대출에 이어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에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에 32개 금융사와 19개 플랫폼사가 참여한다.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주담대 특화 상품을 내세울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전용 ‘KB 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주담대 대환대출 관련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려 비대면 부동산 상품을 리뉴얼해 특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대환대출 전용 주담대 상품 ‘은행갈아타기 특별금리’를 준비 중이며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플랫폼 입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담대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차주별 대출 규모가 큰 만큼 대환대출을 통한 자금 이동 규모가 수백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1759조1000억원 중 주담대가 1049조1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만 500조원을 상회한다.

반면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늦어도 내년 1월 중순 개시될 예정이다. 당초 다음달 말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보증기관 등 각종 협의할 사안이 남아 미뤄지게 됐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에는 22개 금융사와 6개 플랫폼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백조원 규모의 주담대 시장이 금리 경쟁이 벌이며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관해 금융당국은 아파트·전세대출 대상 대환대출 인프라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비율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도록 조치한다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차주 단위 DSR 규제 비율(은행 40%·2금융권 50%)을 초과하는 차주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며 기존 부채의 일부를 먼저 상환해 현재 규제 비율을 준수하게 된 이후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주 상환 능력과 관련해 DSR 규제 완화 등도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를 ‘정책 엇박자’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금리 상황 속에서 신용대출과 달리 주담대 대환대출의 수요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혜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신용대출과 달리 주담대·전세대출 대환은 명확히 3개 영역으로 구분하는데. 동일영역 내 이동이 대부분이라 타 영역간 이동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 대환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금리인하기에 본격 돌입 시 주택대출 대환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한도 설정 및 유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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