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공공재건축 신길13구역, 587가구 아파트 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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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공공재건축 신길13구역, 587가구 아파트 단지로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3.09.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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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정비안 가결
홍은1구역에 329가구 조성키로
신길1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신길1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13구역이 시내 첫 공공재건축을 통해 총 587가구 아파트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최근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길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참여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용도지역 상향과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공급 가구 수를 원래 266가구(공공주택 49가구)에서 587가구(공공주택 181가구)로 두배 이상 늘리고 35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공공주택 181가구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방안대로 3∼4인 가족 단위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편성하고 이 중 일부는 공공분양으로 공급한다.

치안센터 및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용주차장은 일반 건축물 내에 확보한다.

서울시는 같은 날 서대문구 홍제1구역에 최고 34층 329가구 주거단지를 만드는 홍은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홍은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장기간 사업이 정체하면서 2016년 해제된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3층∼지상 34층, 3개 동, 총 329가구(임대주택 11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용도지역을 제2·3종 일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공공기여를 받아 지역에 필요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공용주차장을 짓게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도심형 고밀 복합 주거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질의 주택을 계속 공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경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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