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전경련 재가입’ 4대그룹 총수 국감증인 신청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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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전경련 재가입’ 4대그룹 총수 국감증인 신청에 '진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9.24 14: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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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재가입 문제로 4대그룹 국감 증인 신청에 ‘골머리’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저조로도 총수들 불러 질타 전망
현실적으로 총수들 참석 힘들 듯…‘망신주기’ 구태 지적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재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인협회(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이하 한경협) 재가입,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등과 관련된 이슈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총수들의 부담감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 4대 그룹 총수들이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우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 김병준 전 한경협 회장직무대행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만 총수 출석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이번주 여야 협의를 통해 증인 참석자 명단이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장에 4대 그룹 총수를 세우려는 건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했던 한경협에 재가입한 부분을 추궁하기 위함이다. 4대 그룹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전경련을 탈퇴한 바 있다. 2016년 12월 열린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일부 총수는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경련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회원사로 남아있던 4대 그룹은 한경협의 한경연 흡수통합에 따라 다시 한경협의 회원사가 됐다. 주무관청인 산업부는 최근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과 단체 정관 개정 등을 허가했다.

4대 그룹은 회원사 자동 승계로 한경협의 회원사가 됐으며, 회비 납부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선 '한경협 쇄신'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입장이다. 한경협도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정경유착 우려를 불식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상임위에서는 4대 그룹의 입장 번복과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방안 등을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비 등 세부 활동에 대한 다소 민감한 질문도 포함해 기업인들을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이와 더불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4대 그룹 총수뿐 아니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 재계 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농해수위는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미납과 농·산지 불법 전용·이용 등을 이유로 기업 총수들을 불러 질타할 전망이다. 농해수위는 2017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출연한 이후 매년 국감에서 기업인들을 증인 명단에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요 그룹 총수가 직접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힘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글로벌 경기침체 대응과 민간 외교관 역할 등으로 국내외 현장 행보를 활발히 진행 중인 이들이 국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이다.

한편 일각서는 국회가 매년 기업인들을 무더기로 호출하면서 '기업 망신주기' 등 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의견을 낸다. 국감의 본래 목적인 행정부 감시가 일부 변질됐고, 이것이 장시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의 경우도 사실상 정치권의 '납부 강제'로 불합리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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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09-24 15:07:00
삼성방통위비리김만배들 망해라 강상현개세대교수 2019년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했냐? 2019년에도 사기치고 2022년에도 이매리 사기기사배포하고 반성했냐? 삼성
이재용회장 삼성전자백수현사장 삼성준법이찬희변호사
강상현개세대교수 국감에 나가라. 법좀 지켜라. 삼성과
카타르사우디계약망해라. 공익신고2년이내다.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1353 2020고합718 2022
고합916 십년무고죄다. 이매리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 메디트가 짱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입금먼저다 일억오천이야. 검찰사건결정결과통지서 받고도 계속 무시불복했다.

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09-24 15:06:02
삼성방통위비리김만배들 망해라 강상현개세대교수 2019년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했냐? 2019년에도 사기치고 2022년에도 이매리 사기기사배포하고 반성했냐? 삼성이재용회장 삼성전자백수현사장 삼성준법이찬희변호사
강상현개세대교수 국감에 나가라. 법좀 지켜라. 삼성과
카타르사우디계약망해라.?공익신고2년이내다.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1353 2020고합718 2022 고합916 십년무고죄다. 이매리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 메디트가 짱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입금먼저다 일억오천이야.
검찰사건결정결과통지서 받고도 계속 무시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