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아리랑TV의 데일리 문화정보프로그램 [1Day 1Korea]가 추석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재 트렌드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5개의 K-콘텐츠를 마련해 긴 연휴 기간 골라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 추석 황금연휴, 무료 개방 경복궁에서 한복 입고 인생 사진 남기는 법!
![[아리랑TV 1DAY 1KOREA] K-NOW 경복궁 한복체험 중인 모녀](/news/photo/202309/1052090_816423_109.jpg)
먼저 <K-NOW>에서는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중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으로 한복을 입고 떠나는 경복궁 나들이를 소개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겠다는 응답자는 46%, 집에서 쉬겠다는 사람들은 30%, 여행을 떠난다고 답한 이들은 22%로 나왔다. 고향방문이나 여행, 휴식 이후에도 남는 하루는 경복궁 앞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인생 사진을 남기는 건 어떨까.
실제 경복궁 앞에서 한복을 대여해 입은 사람들은 “어린 시절이나 결혼식 이후 한복은 처음”이라면서도 한복 체험 즐기는 분위기였는데, 비슷한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 엄마와 어린 딸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복궁은 추석 연휴(9.28~10.3) 기간 동안 무료 개방된다, 국내에 거주하거나 여행 온 외국인도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 경복궁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팁(Tip)은 방송으로 확인 가능하다.
-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45년 한 길 걸어온 장인 정신
- "100년 가는 한복 만들어...대중에게 한복 알린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
[아리랑TV 1DAY 1KOREA] K-PEOPLE 한복디자이너 박술녀 런던 트라팔가 광장
<K-PEOPLE>에서 45년 동안 대한민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만들어온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를 만나 본다. “빛깔이 주는 에너지 때문에 비단으로 옷을 짓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디자이너는 “아무리 좋은 비단도 바느질을 성의 없이 하면 맵시가 나질 않는다”면서 “천천히 꼼꼼하게 100년 가는 한복을 짓고 있다”고 자부했다.
국내외에 한복을 알리는 데 “물불 안 가리고” 나섰다는 박술녀 디자이너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내한했을 때 한복을 직접 디자인해 선물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 머리를 풀고 있던 브리트니에게 “한복은 동전이 드러나게 입어야 한다고 말했더니 1시간을 들여 머리를 묶고 나왔다”면서 “한국 복식 문화에 예우를 갖춰 준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한복을 “멎으면 생명이 끝나는 심장 같은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디자이너는 자신을 “한복을 대중에게 알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세 가지 색, 세 가지 맛 송편만들기 & 집에서 만드는 견과류 강정 레시피
![[아리랑TV 1DAY 1KOREA] K-FOOD 송편 견과류 강정](/news/photo/202309/1052090_816425_1215.jpg)
<K-FOOD>에서는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과 요즘 뜨는 인기 K-디저트 견과류 강정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쌀가루와 쑥 가루, 단호박 가루를 활용해 세 가지색 송편을 만드는 방법과 깨와 콩, 절인 밤 등 세 가지 소를 이용해 다양한 송편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잣, 호두, 대추 등을 넣어 만들어 고소하고 달콤한 견과류 강정을 직접 집에서 따라 만들 수 있는 노하우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 75세 할머니들의 영화 제작 도전기, <작은 정원>
-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따르라"
![[아리랑TV 1DAY 1KOREA] K-MOVIE 작은정원](/news/photo/202309/1052090_816426_1247.jpg)
<K-MOVIE>에서는 평균연령 75세, ‘강릉 명주동 언니들’의 영화 촬영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작은정원>을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감상해 본다. 우리들의 어머니이자 할머니인 ‘언니들’이 3년 동안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것을 배우고, 더 나아가 영화를 찍기로 마음먹으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영화를 감상한 독일인 엘레나(Elena Kubitzki)는 “독일에서 할머니들은 보통 휴식을 취하시거나 요리를 하신다”면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일인데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모로코인 켄자 (Kenza Benkhaldoun)는 영화의 한줄 평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따르라”라고 정리했다.
-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 이혼 위기 37년 차 부부의 유쾌한 이야기로 되돌아보는 가족의 의미
[아리랑TV 1DAY 1KOREA] K-MOVIE (좌)켄자 (우)엘레나
마지막으로 추석 당일 방송되는 <K-STAGE>에서는 가족, 특히 결혼으로 이뤄진 가족인 ‘부부’를 주제로 2012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를 소개한다.
1년에 제사만 8번인 결혼 37년 차 부부가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가 콩나물 값 50원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아내가 부끄러워 다투고, 급기야 이혼을 외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공연이다.
싸이의 ‘연예인’부터 태진아의 ‘동반자’,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등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기를 얻은 대중가요가 무대 위에서 새롭게 재해석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끈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의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추석 연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휴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아리랑TV 추석특집 [1Day 1Korea]는 9월 25일(월)부터 9월 29일(금)까지 매일 오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