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 택시 발전방안 논의, 택시업계 간 체계적·지속적 소통 강화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시민 행복 택시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인천택시업계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히트(HIT, Happy Incheon Taxi) 거버넌스’를 구성해 22일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히트(HIT, Happy Incheon Taxi) 거버넌스는 인천시, 법인택시조합, 개인택시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및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노·사·정 대표 10명 이내로 구성됐다.

회의는 전체 회의와 실무회의로 나눠, 각각 반기별 1회, 분기별 1회 씩 개최할 예정인데, 택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노·사·정 서로가 윈-윈(win-win) 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거버넌스 실무회의는 거버넌스 구성 이후 개최되는 첫 회의로, 택시업계의 현안과 건의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대중교통-택시 상호이용 환승 시스템 구축, 히트 거버넌스 개선방안, 장기 근속자에 대한 선순환형 공급방안, 택시부제 해제 철회 등 현장의 어려움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택시업계의 고민들을 공유했다.
택시업계 간 소통을 통해 택시업계 전반에 도움이 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는데, 인천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실질적인 실천 과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거버넌스는 인천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과 인천형 발전모델 등에 대한 자문, 택시업계 현안·건의 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 택시 서비스 개선과 택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개선 제안 등 인천시와 택시업계 간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경원 인천시 택시운수과장은 “택시부제 해제와 택시요금 인상 이후 법인·개인택시들의 과당경쟁, 심야·주말의 택시 대란, 계속되는 택시회사 경영난 등 산재해 있는 현안들을 히트 거버넌스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인천택시가 발전해 나갈 방향과 인천형 모델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